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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두산베어스

4월17일 두산베어스 경기 결과

16일 첫 맞대결에서 완승했던 분위기를 두번째 경기에서도 이어갔던 경기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야구

어제 예상으로는 선발 맞대결에서 불리해서 두산이 산체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많이 나는 경기가 될거 같았는데 예상외로 홍상삼의 4 2/3이닝 3실점 역투와 불펜진의 무실점으로 손쉬운 승리를 얻었습니다.

SK 선발 산체스는 1회 흔들리며 5실점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두산 타선이 잘 공략한거겠죠?? SK는 실책이 3개와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3점을 내는데 그치며 이틀 연속 완패를 당했네요. SK의 타선 집중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라인업 짜는 염경엽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거 같습니다. 

사진 출처 OSEN 교체되며 아쉬워하는 홍상삼

홍상삼은 정말 오랜만에 1군 무대에서 선발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용찬이 햄스트링 미세 통증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선발 후보로 이현호 정도를 생각했는데 홍상삼이어서 정말 놀랬습니다. 사실 감독이 상대 선발 산체스를 맞아 경기를 포기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지만 예상외로 잘 막아주었습니다. 비록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교체되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수훈선수로 뽑혀 인터뷰까지 했을 정도로 괜찮은 활약이었습니다(개인적인 경기 MVP는 페르난데스)

사진 출처 STARNEWS 인터뷰 후에도 울먹이는 홍상삼

홍상삼은 그간 많은 비난과 놀림을 받았었습니다. 괜찮은 구위를 갖고 있음에도 나쁜 제구와 약한 멘탈 때문에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선수 본인도 그에 대해 심적으로 굉장한 부담을 갖고 있었네요. 그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치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홍상삼을 코칭스태프에서 많이 보살펴주고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네요. 

선수 본인이야 항상 잘 하고 싶겠지요.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힘들 때도 있는데 팬으로써 감싸주지 못해서 미안하네요. 부디 남은 시즌 아픈 곳 없이 1군에서 꾸준하게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연봉도 많이 줄어 7,000만원..내년에 1억 넘길!!)

이상 어제 경기 리뷰였습니다.

오늘은 후랭코프가 선발이네요. SK 다익손이 나올 예정입니다. 방망이가 불타고 있는데 오늘도 점수 많이 내고 재밌는 경기 기대해봅니다. 최강두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