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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MLB

류현진 소식

자진 강판하고 있는 류현진

류현진이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등판에서 부상으로 자진 강판해서 내려왔습니다.

이후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타구니 부상이며 느낌이 좋지 않아 부상방지 차원에서 내려온것이라고 밝혔었죠.

선수의 말 그대로이면 정말 큰 부상이 아니고 빨리 돌아올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지난해 장기간 재활을 해야했던 사타구니라는 점과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한 전력이 있음을 감안하면 선수의 말만 믿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FA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FA시장이 굉장히 나빴음을 감안하면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은 FA 대박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시즌일 수 밖에 없죠. 준비를 많이 했기에 초반 두경기 성적도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이번 시즌 15승 이상과 풀타임이 가능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3번째 경기만에 10일짜리 DL에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선수의 말대로이면 좋겠지만 FA를 위해 부상을 숨기고 던지려고 하는거라면 선수 본인과 구단에게 안좋은 결과만 안겨줄거 같습니다. 

아직 4~5년은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부디 몸 관리 잘 해서 더 활약해주길 팬의 입장에서 바래봅니다.